제목 육일약국 갑시다_김성오
작성자 미친독서가
작성일자 2012-10-11

육일약국 갑시다

 

김성오 마산에서 약국 경영, 영남산업 대표이사, 엠베스트 교육



지금 시련을 겪고 있는가. 그렇다면 지금 당신은, 자신만의 무지개를 보기 위하여 비를 맞는 것뿐이다. 평범한 사람, 보통 사람, 없는 사람, 좌절한 이들에게 나의 경험을 통하여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줄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아마도 처음부터 손님이 많았다면 나 역시 손님이 귀하다는 의미를 몰랐을 것이다. 하지만 손님이 너무 없어, 간절하다보니 손님의 귀함을 알게 되었다. 어떤 가게를 시작하든 최소 1명의 손님은 오기 마련이다. 이 한 명을 귀하게 여기고 최선을 다하면 1명이 2명이 되고, 2명이 4명으로 늘어난다. 이는 지적을 낳는 기술이며 지금도 나의 중요한 생존 방식이자 경쟁력의 핵심이기도 하다.



감동을 주는 요소, 즉 사람의 마음을 잡는 핵심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주는 것이다. 꼭 물질이거나 금전적인 것일 필요는 없다.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정성과 시간, 노력을 주면 된다. 나는 약국을 찾는 이들을 보며 지금 저 사람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를 끊임없이 생각했다. 힘들어 보이는 사람에는 하다못해 위로의 말이라도 주었다. 한마디로 정을 나눈 것이다. 무엇을 줄 수 있을까 생각하다보면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눌 것이 생긴다.



1970~1980년대 우리의 기업 문화는 지시 사항이 일방적으로 전달되는 상하 관계였다. 그래서 시키는 일을 묵묵히 수행해내는 사람이 최고의 사원으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고 사회가 변했다. 현재 기업은 책임이라는 채찍과 권한이라는 당근을 양손에 쥐어주며 주인의식을 요구하고 있다. 한 술 더 떠, 세상의 트렌드를 읽어낼 줄 아는 거시적인 안목까지 필요하다. 자영업자 마인드가 인정받는 시대인 것이다. 그렇다면 직장인과 자영업자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

직장인은 매달 월급날을 손꼽아 기다리지만, 자영업자는 매월 돌아오는 급여 일이 무섭다. 우스운 얘기지만 사실이다. 보통 직장인은 급여의 액수가 정해져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받기 위하여 애쓸 필요가 없다.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발에 땀이 나도록 뛰는 사람이나, 하루 종일 사무실에 앉아 포털 사이트를 뒤적이고 있는 사람이나, 약속한 날짜에 정확한 급여가 들어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영업자는 다르다. 직원의 급여를 주기 위해서 어떻게든 이익을 남겨야 한다. 그들에게 다음 급여일이 돌아오는 한 달은 생존을 위한 전쟁의 시간이다. 누구에게나 하루는 24시간이지만 직장인과 자영업자는 시계바늘은 180도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이다.



정직은 은행의 예금통장과 같다. 자신이 넣은 정직은 신용과 믿음이라는 확실한 이자를 남긴다. 오래도록 쌓은 신용은 다른 사람이 훔쳐갈 수도, 빼앗을 수도 없는 성공의 필수 요건이며, 실패하더라도 재기할 수 있는 큰 밑천이 된다. 워낙 믿을 만한 사람이 드문 세상이다 보니, 결국은 정직한 사람에게 거래나 계약의 기회가 주어지기 마련이다.



약사로 출발한 내가 제조업체를 거쳐 온라인 교육 사업을 하고 있다. 하등의 연관 관계가 없는 나의 이력을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성공의 이유를 묻는다. 내가 오늘 이 자리에 서 있는 이유는 성공하는 습관을 매일 실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자본금이 넉넉지 않은 사람일수록 남보다 3배 더 노력해야 한다. 시간도 3배 절약해야 하는 것이다.



경쟁은 역전도 가능하도록 해주는 기회다. 만약 경쟁이라는 것이 없었다면 나는 여전히 4.5평의 약사로 남아있을지도 모른다. 경쟁이 없다면 가진 자는 항상 넘치고, 없는 자는 항상 부족한 상태가 고착될 것이다. 거지는 죽을 때까지 거지로, 부자는 죽을 때까지 부자로 산다는 말이다. 경쟁은 거지도 부자로 만들 수 있는 역전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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